베트남 떠이닌 3일차

베트남의 떠이닌에서 맞이한 셋째 날, 우리는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화합물과 혼합하여 사탕수수를 비롯한 여러 식물을 재배하기 위한 비료를 제조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견학은 우리가 이러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였습니다.

공장 내부에서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원재료가 이동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환경 전문가가 아니기에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하지만, 부산물들을 선별하여 적재하고 다른 화학 물질과 섞기 위해 쌓아두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특정 기구를 사용하여 수분을 제거하며 비료를 걸러내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완성된 비료는 총 네 가지 유형으로 생산되며, 토양의 성질에 따라 적절히 분배된다고 합니다.

저의 전공인 전기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여기서는 예산 문제 때문인지 높은 곳에 TR을 설치하지 않고 땅에 펜스를 치고 놓아두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 만찬 자리에서 발주처의 남자분께서 메뉴를 주문하셨는데, 몸에 좋은 음식들만 고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달팽이 요리를 시켜 조금 당황했지만, 막상 먹어보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도 제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냄새와 달리 맛은 훌륭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일만 했던 것 같네요. 내일은 호치민으로 넘어가 좀 더 여유롭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