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지나버린 6일 하노이6일차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흘러가네요. 벌써 6일이 지났습니다. 매일 아침, 꽁을 보내고 맞이하는 아침 조회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선배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음날 예정된 로컬 일정 때문에 쉴까 고민 중입니다. 그래서 B님, A님, 실장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고기짬뽕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치 고향 같은 고향 이발관에 들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인파가 보였습니다. 다행히 두 분이 끝나고 나가셨고, 그중 한 분은 담당 매니저였습니다.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저 꽁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밟히면 허리가 부러질 것 같은 포스였으니까요. 하지만 언제나 신은 저를 외면하십니다... 저는 마사지를 원한 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미용에 집중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깔끔하게 손발톱을 다듬어주고 귀까지 정리해 주셨습니다. 왕건이를 캤다고 자랑하며 보여주기까지 하더군요.

깔끔하게 정리받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족발, 라면, 참치김밥을 구매했습니다. 빈둥거리며 놀다가 반주까지 곁들였습니다.

"베트남에서 숨만 쉬고 있어도 좋다"고 외치는 누군가가 생각납니다. 잘 지내고 있겠지요?

이제 일정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저도 귀국할 날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더 빠르고 열정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줄 변경이 적을 때와 볼 때가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