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방콕 여행, 두 번째 이야기. 첫날의 시작.

방쿡
2025.05.08 추천 0 조회수 33 댓글 5

 

 

방콕에 도착했다면 꼭 먹어야 할 팟타이 한 그릇!
4월 말, 일주일 일정으로 두 번째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 첫 번째 여행은 파타야에서 5일간 머무르는 일정이었는데, 이번엔 방콕에서 1일, 나머지는 파타야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다.
방콕에는 저녁 무렵 도착했는데, 다음 날 아침까지만 머물고 바로 파타야로 이동할 예정이라 큰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숙소는 나나역 근처로 잡았는데,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숙소에 짐을 풀고 간단히 주변을 둘러보며 첫날 밤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테메 카페였다. 이전부터 말로만 전해 듣던 그 독특한 분위기를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다. 막상 안으로 들어가니 인력시장이라는 수식어가 과장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각자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눈길을 사로잡는 푸잉들도 있었지만 첫날부터 무언가 선택해버리면 하루가 너무 금세 끝날 것 같다는 생각에 분위기만 즐기고 나왔다.
사실 테메 카페를 가볍게 둘러본 이유는 따로 있었다.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나나플라자의 스트랩스 바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름만 들어본 곳이라 상상으로만 그리던 공간이었는데, 실제로 마주한 분위기는 상당히 놀라웠다. 예상 이상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웠고, 도저히 트랜스젠더라고는 믿기 어려운 외모와 분위기였다. 그저 '여성'이라고 생각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을 정도였다. 심지어 옆에서 마마상이 계속 "진짜 여자"라고 강조하니 더욱 혼란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이쯤 되니 혹시 장난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앉자마자 술 주문을 재촉하는 분위기 탓에 오래 있지는 못했다. 잠깐 머물다 밖으로 나왔고, 이후 다른 아고고 바들도 둘러보았다. 하지만 이미 스트랩스에서 받은 강렬한 첫인상이 너무 컸는지 다른 곳들에서는 특별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결국 나나플라자가 문 닫기 30분 전쯤 다시 스트랩스를 방문했다. 이번에는 조용히 구경만 하고 숙소로 돌아가 첫날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부터는 파타야에서의 이야기와 그녀들과의 경험을 풀어볼까 한다.

댓글 5


첫날이라 딱히 큰무리는 안하셧군요 ㅋㅋ

악 파타이 먹고 싶네요

워밍업 산책을

나나 아이쇼핑 좋네요

나나 트젠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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