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벳 3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오랜만에 밥선생 김치찌개로 아침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휴업 중이었던 부온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은 뒤,

잠시 찜질방을 찾았습니다. 탁 트인 시원함을 만끽하는 시간이었어요.

그 후 11군에 위치한 담센파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대낮에 들어서서

공원을 한참 동안 걸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해 질 무렵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공원을 나섰습니다.

다음으로 1군에 도착했는데, 쇠고기를 먹으려던 계획은 예상치 못한 일이 겹치면서 차질이 생겼습니다.

폐업, 공사

휴무… 어느 식당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랩(이동 서비스)도 잡히지 않아 한 시간 반이나 길거리를 헤매다 결국 빈홈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친 몸으로 어렵게 쇠고기를 먹으며 다시 밥선생의 정을 느꼈습니다.

식사 후엔 한잔 곁들이며 마지막 랜드마크를 바라보며 절을 올렸습니다. 이어 핏자를 시켜 여유롭게 두 잔 더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짧지만 알찼던 3박의 여행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계획 없이 떠난 뗏기간의 여행이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비엣젯 항공의 지연 소식과 함께 이제 공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네요.
별 의미 없는 후기가 되어버렸지만, 읽어주신 분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