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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서의 감성 여행 ep3. 운명의 만남

먹자
2024.11.29 추천 0 조회수 2593 댓글 16

 

 

“이랑”이라는 이름과 함께 시작된 그날 아침은 한낮처럼 밝았다. 비주와 나는 다낭의 여러 한국 식당 중에서, 비주가 이전에 맛있게 먹었다던 돼지 불백 집을 찾아 가벼운 브런치를 즐겼다. 이후 우리는 한시장으로 향해 개인적으로 사용할 돈을 약간 환전했다.

비는 줄기차게 내렸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율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세 곳의 금은방을 돌아다녔다. 결국 가장 높은 환율을 제공하는 곳에서 환전을 마쳤다. 이제 매니저를 만나기 위한 준비로 몸단장을 하러 갔다.

 

 

그곳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성을 들여 단장하며, 생애 처음으로 나의 가장 은밀한 부분들을 낯선 이에게 맡겨야 했다. 귀 안의 귀지를 한 움큼 보여주며 웃음을 짓는 직원에게 뒤돌아섰고,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매니저를 만나러 숙소로 향했다.

약속 시간은 5시였지만, 그녀는 나를 빨리 보고 싶었던 것인지 4시가 조금 넘자 도착했다. 그녀의 이름은 “이랑”이었다.

 

 

내가 참 좋아하는 눈이 예쁜 아이였다.

 

 

목욕을 마치고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우리의 센스 있는 소비 전문가인 비주는 "형님, 피곤하실 텐데 방에 들어가서 좀 쉬세요"라며 강권했다. 결국 나는 일랑과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일랑은 모든 것이 완벽히 준비된 아이였다. 그저 좋았다, 모든 것이 다 좋았다. 그 순간부터 달인의 특허 상품인 "꼼냥 꼼냥 애인과 설레는 연애하기"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내가 다낭에 오기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고깃집으로 가려 했지만,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옆의 한식당으로 향해 푸짐한 갈비구이를 시작으로 냉면까지 예산을 초과하는 지출이 시작되었다.

 

댓글 16


꽁이 완전 상콤이네
귀요미 임다 ㅋㅋ

꽁이 여시여 아주 ㅋㅋㅋ
눈웃음이 아주 ㅋㅋㅋ

하 꽁 좋아 보이네요
걍 앵겨 붙어 잇음다 ㅋㅋㅋ

어려지고싶어요
와 이건 진짜 부럽네 ㄷㄷㄷ
형도 가시쥬 ㅋㅋ

나도 에코 마렵네

이게 에코 구나 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성이 안터질수가 없네 ㄷㄷㄷ

꽁이 젊을 때 이재은 닮았으요

와 꽁 이쁘네

이러니 감성이 터질수 박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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