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크라운) 체험 후기

여행 후기를 간단하게 남겨볼게요.
(관광 스팟에 대해선 크게 관심 없으시겠죠?)
**마사지 리뷰**
불건전 마사지도 다녀오긴 했습니다. 이번엔 가장 어려 보이는 파트너를 선택해보자는 생각으로 고른 결과, 21살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었어요. 참고로 일행들은 각각 24, 24, 26살의 파트너를 선택했더라고요.
특이했던 점은 다른 파트너들은 대부분 이미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신기한 건 이를 숨기려고도 하지 않고, 아예 아이 사진까지 보여줄 정도로 당당했다는 것. 흥미롭지만 동시에 문화적 차이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제 파트너만큼은 싱글이라고 주장했지만, 뭐 속사정은 알 수 없는 일이겠죠.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씩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제 파트너의 경우에는 비교적 젊고 차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행들의 파트너들은 노는 분위기를 훨씬 잘 맞추면서 흥을 돋우는 방면, 제 파트너는 술도 전혀 마시지 않고(얼굴 붉어지는 게 싫다나?), 종종 스마트폰을 확인하더라고요. 조금은 무딘 느낌이긴 했지만, 저는 저녁 시간을 기대하며 그런 행동들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가라오케에서**
정작 가라오케에선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지만, 일행들은 꽤나 즐거워 보였어요. 역시 팁의 힘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제가 먼저 흥을 돋우는 친구에게 20만 동을 쾌척하니 분위기가 금세 달아올랐어요. 제 파트너에게는 팁을 주진 않았지만, 노래방에서 제가 직접 100점을 받으면 팁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노래를 열창했고 결국 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줬죠. 나름 즐겁게 지나갔습니다.
가라오케를 마친 뒤엔 파트너들에게 먹고 싶은 게 있냐고 물어보며 간단히 음식을 나눴고, 이후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밤 시간 - 핵심**
본격적인 연결은 밤 시간이었습니다. 걱정했던 태도와는 다르게, 둘만 있을 때는 기대 이상으로 잘 맞춰주더군요. 특히 깊이 있는 교감과 분위기를 끌어내는 데 만족감이 컸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감각과 호응이었어요. 의도적이기보다 자연스러운 모습 속에서 느껴졌던 매력과 순간순간의 타이밍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 경험 하나 때문에라도 젊은 파트너를 선택했던 결정이 설득력이 있었던 것 같네요.
결론적으로 여행 전반을 되돌아보면 각자의 선택과 분위기 차이가 있었지만, 나름대로 기분 좋게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