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네 둘이 떠나는 파타야 여행 3
하이 브로들, 벌써 셋째 날이네ㅠㅠ






터미널21에 가서 푸드코트랑 라멘으로 배부르게 먹고

나서는 바로 앞 마사지샵에 갔어. 낮에는 할 게 별로 없더라.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쉬고 잠도 자고





저녁에는 뿌뻰이라는 해산물 게요리 전문 식당에 갔어. 진짜 맛있게 먹고 왔다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찾은 헐리! 하지만 어제 함께 저녁을 보낸 푸잉에게 딱 걸려버렸어. 그 푸잉 테이블에 가서 잠깐 놀다가, 내 친구는 바로 픽돼서 나를 그대로 버리고 가버렸지. 역시 솔로가 최고인가 보다!
그러다 내 푸잉이 오늘 생일이라고 하면서 돈 안 받을 테니 그냥 같이 놀자고 하더라고. 속으로 '나이스!'를 외치며 신나게 놀았어. 그런데 진짜 술을 어마어마하게 마시더라. 결국 새벽 3시까지 헐리에서 놀다가 판다로 이동했어. 거기는 돈 많은 중국 형들이 앉아 있는 VIP 자리 같은 곳이었는데, 계속 술 마시고 직원들이랑 게임하다가 나도 완전 필름 끊겼어. 숙소에 어떻게 돌아갔는지조차 기억이 안 나는데, 눈을 떠보니 내 푸잉한테 라인이 와 있더라고.
그래도 그런 비싼 자리에서 (내 돈 하나도 안 쓰고) 마음껏 즐기고 먹고 마시니까 정말 재밌더라. 나중에 돈이 많아진다면 그런 자리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돈이 많아지면 말이지!
아침엔 숙취 때문에 거의 지옥을 경험했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