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까올리의 첫 솔로 방타이(파타야) 여행기 1일차

원샷원킬
2024.11.15 추천 0 조회수 2418 댓글 17

 

안녕, 친구들. 

지금 방타이에서 이틀째를 보내고 있지만,

 호텔에서 시간이 남아 미리 글을 써보려 해. 

처음에는 휴민을 보며 방타이에 대한 꿈을 키워가다가

 결국 혼자서 도전해보기로 결심하고 비행기 표를 예매했어.
방콕과 파타야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열심히 조사하고 질문한 끝에 파타야로 결정하게 되었어. 

숙소는 급하게 예약했고, 

출국 일주일 전에 비행기 표를 예매해서 적당한 곳 중 하나인 파야호텔로 3일치 예약을 했지.
오후 5시에 출발하여 태국 시간으로 밤 9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에어프레미아 항공은 약 10분 정도 지연되었지만,

다행히도 저녁 8시쯤 방콕에 도착했어.

 예상보다 일찍 도착해서 로밍 서비스를 기다린 후 

유자트래블에서 예약한 택시를 타고 파타야로 향했지.

 

 

숙소에 도착하니 밤 10시 30분 정도였고,

 바로 샤워를 하고 어디든 가보자는 마음으로 숙소를 나섰어.

 한국에서도 더위를 잘 안 타는데

 여기는 정말 지옥 같더라.

 

 

밤바다를 지나 세븐일레븐에서 빵 하나 사 먹고 

근처 소이혹으로 갔어. 

그런데 정말 거절하기 힘들더라. 

한 명이 붙잡으면 그냥 "쏘리" 하고 지나가는데, 

세 명이 달라붙으니까 그대로 끌려가서 15분 정도 놀다가

 밤 11시가 조금 넘어서 썽태우를 타고 워킹 스트리트로 넘어갔어.

 

 

밤하늘 아래, 나는 아고고바를 찾아 나섰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호기심에 사로잡혀 팔라스라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잠깐만 둘러보려던 계획은 수많은 LD 어택에 무너졌고, 

어느새 2000바트를 써버린 채 한 시간을 넘게 그곳에 머물렀다.
옆자리의 푸잉이 자꾸 나가자고 했지만,

 지친 내 몸을 걱정하며 내일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 가게를 나왔다. 

시계는 이미 새벽 1시를 넘었고, 

윈드밀이라는 곳을 마지막으로 들러보기로 했다.
팔라스와는 다른 분위기에 놀랐다.

 파랑형들이 대부분인 것 같았지만, 

퍼포먼스는 차원이 달랐다. 

스테이지 위에서 전라로 손하트를 날리는 푸잉에게 웃으며 눈길을 피했다. 

그러던 중 또 다른 푸잉이 내 옆에 앉아 껴안았다. 

원래 하트를 날리던 푸잉이 삐진 표정을 지어 

내가 옆에 앉으라고 하니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돌아오겠다고 했다.
옆에 있는 푸잉에게 LD를 사주었는데, 

그녀가 옷을 벗고 스테이지로 올라갔다. 

호텔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두 명의 푸잉이 옆에 앉았다.

 그중 한 명은 평범했지만 다른 한 명은 특별해 보였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A라는 이름의 푸잉과 대화를 시작했다. 

A: 몇 살이야? 나: 25살 A: 와, 나랑 동갑이네!
서비스라고 생각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A: 어디서 왔어? 나: 한국에서 왔지.

그녀는 기뻐하며 아는 한국말을 쏟아냈다.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계속 나눴다. 

마마상의 LD 어택에도 불구하고 푸잉들은 일부러 술을 마시지 않았다.
마감 시간이 다가왔다.

 A: 끝나고 밥 먹자.

 골목 어귀에서 기다려줘.

 문 앞에서 기다리면 돈 내야 해.

 나: (졸린데...) 알았어.
골목에서 기다리니 A와 함께 있던 B와 함께 나타났다. 

볼트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낯선 캠핑장 같은 곳이었다. 

셋이서 메뉴를 주문하고 피부색 얘기를 나누었다. 

내 피부색은 평범했지만 푸잉들보다는 확실히 하얗다는 얘기가 오갔다.
연락이라도 했는지 처음 LD를 사줬던 C가 도착했다. 

우리는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졸음이 몰려왔지만 대답만 하며 시간을 보냈다.

 

 

푸잉C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오랫동안 일해왔고, 

그래서 유명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 푸잉은 내 앞에서 자꾸 전라로 다리를 벌리는데, 

차마 쳐다볼 수가 없었다.
밥을 금방 먹을 줄 알았는데, 

밥을 다 먹고 나니 벌써 6시였다. 

나는 한국에서는 보통 12시에 잠자리에 드는데 말이다.

 A가 클럽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럼 내일 또 와서 클럽 가자"라고 말하고,

 나는 볼트를 잡아 숙소에 돌아와 바로 씻고 쓰러졌다. 

사실 대화를 많이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암 타이얼드.. 투머로우 아윌백"만 외쳤다. 

그리고 A의 영어 실력에 비해 내가 너무 못 알아들어서 번역기의 한계를 느꼈다.
과연 2일차에는 만날 수 있을까?

 (나는 라인 같은 것도 안 받았고 이름도 두 번이나 물어봤지만 너무 어려워서 자꾸 까먹는다.)
모바일로 작성해서 잘 된 건지, 

양이 너무 많지는 않은지 걱정된다.

 부족한 글이지만 도움받아 재미있게 놀았으니 후기를 작성해봤다!

 또 시간이 되면 글 쓸게! 

재미없어도 이해 부탁한다.
 

 

댓글 17


브로 내용 딱 좋은데?

확실히 영까들이 푸잉들에게 대접이 좋네 부러워 브로

그리고 앞으로는 늦게 도착한날은 너무 무리하지마

다음날 타격오더라궁

일단은 가볍게 돌고 본격적으로 노는건 2일차부터
고마워 브로! 덕분에 자신감이 생기네 내일도 시간남을 때 2일차 후기 남겨볼게! 짧은 일정에 예상외로 호텔에 1시간 일찍 체크인하니까 욕심이 생겼나봐.. 지금도 피곤한데 쉬면 후회할거 같아서 나왔어!

영까올리라 그런지 푸잉들이 아주 적극적이네
아니야 브로.. 나보다 훨씬 멋진 까올리 성님들이 많아! 재미있게 놀아볼게!

뭘해도 좋을 나이구만!! 아주 좋네 ㅎㅎ

어차피 파타야는 거기서 거기라서, 또 가면 만날수 있을꺼야

못만나? 그럼 다른 푸잉을 만나면 되는거지 ㅎㅎ
나도 그 생각으로 움직이는 중이야! 하지만 내 뜻대로 뭘 하기는 쉽지 않네.. 아직은 부끄럽다 ㅎㅎ 고마워 브로!!

브로 글만 봐도 즐거움이 느껴진다..역시 푸잉들도 잘생긴 브로들을 좋아하지..재미난 여행해 브로
아니야 브로 난 전혀 잘 생기지 않았어.. 남들과 똑같이 돈내고 노는거 뿐이야 그래도 너무 즐겁네 ㅎㅎ
오늘이 파타야의 마지막날이야 재미있게 놀고 가야지!

역시. 영까의 삶이란...

브로가 다른 영까들과 달리 쓸땐 쓰고 그러니까 푸잉들이 더 좋게 본 것 일수도 있어. 부럽다...ㅠㅠ
고마워 브로

나는 여행을 갈때는 돈을 안 남긴다는 주의거든

물론 고수 브로들처럼 많은 바트질은 못하지만

최대한 여유있게 챙겨가서 안 남기고 쓰는편이야

돈을 써야지 미련이 안 남는거 같기도 하고!

빠저든다 빠저들어 방타이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브로땜에 가보고싶네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브로 ㅋㅋ 혼자 가던지 친구랑 가던지 한 번은 가봐야 해!

나도 혼자 가기 싫어서 미루다 미루다 큰 맘먹고 혼자갔는데 후회없이 놀았으니까!

나중에 한 번 도전해봐!

영까는 역시 다르군요 부럽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 바로 영까의 힘인가 ㄷㄷㄷ

이래서 파타야 파타야 하는구나

나도 영까면 파타야 가면 개꿀 일거 같은데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태국 **소이혹에서의 하루**
+9
로맴매
2025.03.28 조회 732
태국 어메이징 타일랜드 파타야3
+13
차사랑
2025.03.26 조회 1120
태국 어메이징 타일랜드 파타야3
+15
차사랑
2025.03.25 조회 1055
태국 어메이징 타일랜드 파타야2
+17
차사랑
2025.03.24 조회 1187
4 5 6 7 8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