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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의 베트남 생활기 1탄 내가 베트남에 사는 이유

김판
2024.06.29 추천 1 조회수 774 댓글 12

보통 동남아라고 하면 처음에는 좀 위험하고 못사는 나라를 떠올리기 마련이라

나도 베트남에 처음 오기전엔 긴장을 많이 했더랬어

 

베트남이 위험한 나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본 외에는 여행을 갈수가 없는 사람일꺼라 확신해

치안은 다른 동남아에 비해 훨씬 좋은 느낌이고 

동남아권에서 태국,말레이시아 정도가 아니면 베트남 만큼 인프라가 잘 갖춰진 나라도 드물지

정전도 거의 없고 인터넷도 엄청 빠른편이야

 

각설하고 내가 베트남 다낭에서 살면서 느끼는 장점을 말해줄께

베트남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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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치안

치안이 정말 좋아

호치민처럼 껄렁껄렁한 베트남 마피아라는놈들도 거의 안보이고 사건사고도 거의 없지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오히려 조심해야 될건 그 치안을 담당하는 공안이라고 하는놈들을 조심해야지

 

2.집세

우선 방값이 정말 저렴한데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에 비해서도 월등히 싸다

정말 웃긴건 못사는 나라일수록 방값이 더 비싼것 같어

캄보디아 라오스 이런 나라 가보면 전부 달러로 얘기하고 다낭보다 훨씬 비싸더라

 

3.먹거리

한국인 뿐만이 아니고 전세계 모든 인종을 볼수 있는 도시가 다낭이야

그렇다 보니 인도,터키,이탈리아,중국,유럽식,미국식 각 나라의 음식점들이

베트남 현지인들이 아닌 여행왔다가 눌러앉아 장사를 시작한 본토인들의 음식을 맛볼수 있어

음식값은 케바케지만 외국음식점들은(한식포함) 대부분 좀 비싼편이긴해

하지만 무엇보다도 베트남 음식이 맛있어서 좋아

 

4.인터넷

나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인터넷을 직접 신청해서 쓰는데

가격에따라 속도가 달라지지만 월5만원 정도면 한국정도는 아니지만

웬만한 온라인 게임 할만큼의 속도는 나와서 속터지고 이런게 없어

 

5.인프라

좁밥 같아 보이지만 주변에 있을건 다있어

롯데마트도 있고 롯데마트 안에는 극장도 있어

그 극장에는 한국에서 개봉하는 대작이라는 한국영화는 거의 무조건 개봉한다고 보면 돼

한국마트도 크게 있고 한국 음식점도 종류별로 다 있고

쇼핑몰가면 나이키 아디다스 있고 한시장 가면 짝퉁옷들도 있지

 

6.날씨

호치민에 비하면 다낭은 많이 시원한편이야

특히 겨울 12~2월엔 20도 왔다갔다해서 긴팔이 필요할 정도야

호치민은 아랫지방이라 여기보다 훨씬 덥고 겨울에도 똑같이 30도가 넘어

그래서 호치민엔 우스갯 소리로 2가지 계절이 있는데 우기와 건기만 있다고 할 정도지

다낭 여행올거라면 겨울엔 긴팔도 챙겨와야 한다

나같은 경우엔 추위를 정말 많이 타는편이라 베트남에 살려고 마음먹게 된 계기가 날씨인것 같어

 

7.주변사람

한국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신경써야 될게 많잖어

차도 있어야 되고 사람들 만날려면 솔직히 명품 한두개쯤 걸쳐야 가오가 살잖어

여긴 딱히 옷차림 신경 안써도 되고 그냥 깔끔하게만 입으면 되니 그게 정말 좋은것 같어

물론 사람사는 세상 다 비슷해서, 여기도 후질근 하게 다니면 사람들이 무시한다

다만 자동차 같은경우는 있는게 이상한거고 없는게 당연한? 그런 느낌이라

필요하면 오토바이 한대 렌트해서 다니면 된다

 

8.교통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발전한 나라는 전세계적으로도 드문걸로 알고 있어

교통도 기본 인프라에 속하겠지만 동남아에서 대중교통 이런걸 기대하면 절대 안돼

그 수많은 영상속에 오토바이가 많은 이유가 뭐겠어?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이야 오토바이가 없으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녀야 하지

다만 우리같은 외국인은 두가지 선택지가 있어

오토바이 렌탈을 하거나 그랩(한국의 카카오택시앱)으로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부르는건데

오토바이 렌탈료는 보통 하루 15만동 한국돈 8천원 정도라서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은 오토바이를 렌탈하면 되고

나같이 별로 안돌아 다니는 사람은 필요할때 그랩 오토바이 불러서 타고 다니면 돼 

그랩 가격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다낭은 호치민처럼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거의 2~3만동(1500원)정도면 

웬만한 거리는 다 갈수 있지

 

9.맛사지

앞에글에 한번 말한적 있지만

일반 맛사지를 자주 다니는데 전신맛사지 90분에 2만원 정도라

처음엔 진짜 하루에 한번씩 다녔었어

지금이야 좀 덜가지만 지금도 가끔 가서 맛사지는 안받고

한국이라면 성추행으로 신고 당할만큼 애들 만지고 더듬다 온다

난 그게 재밌더라고

 

10.여자

호치민이나 다낭에서 여자를 만나고 대리고 사는건 비추야

까질데로 까진애들이 대부분이고 사귀기 시작하면

엄마가 아프다 아빠가 아프다 가족이 아프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이렇게 돈얘기 시작될꺼야 100프로야

그래서 나같은 경우엔 페북에서 메세지 날려서 거리가 좀 있어도 만나러 가거나

만나러 오게해서 한번씩 만나는 편이야

시골 애들일수록 와꾸는 덜해도 한국인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한국인 나이가 많든 적든 눈에 하트 그려지는거 볼수도 있어

 

정리하자면 이정도겠네

 

다음에 또 글 올릴께 gap rai sau

 

댓글 12


살긴 좋지 벳남

벳남에서 살고 싶다 ㅠㅠ 한달살기 500만원 되나
나도 살고 싶긴 한데 한달에 500이면 ㅅㅂ 개오바 아니냐?

다낭 좋아뵌다. 근데 지금은 물가 졸라게 올랐을거 같은데 ㅋ

나도 벳남 살고싶다ㅋ
한달에 보통 얼마 듬?
얼마 있는데 쪽지줘라 설계해드림
얼마 있는데 쪽지줘라 설계해드림

졸라 부럽다 ㅋ
나도 돈 좀 있으면 벳남이나 태국가서 살거 같은데 ㅋ ㅠ

다낭은 진짜 한번 살아보고 싶음 레알 마음의 안정을 찾을거 같음

돈만있으면 진짜 다낭가서 살아보고 싶네

뭔가 여유러울것 같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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