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그래도 갔다왔으니 후기는 써야제ㅜㅜ

뉴가네
2025.01.17 추천 0 조회수 2799 댓글 19

 

 

안녕, 브로들. 아직도 독감에서 못 벗어나고 있어. 콧물 줄줄 흘리면서 글 한번 써볼까 하는 중이야. 진짜 독감 조심하라고! ㅠㅠ  

 

 

요즘 부산에서 방콕 가는 직항이 너무 비싸더라. 그래서 부산-호치민-방콕 경유 코스를 한번 시도해봤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 비행기도 적당히 크고 방콕에 저녁 7시에 도착하는 일정이 괜찮았거든. 경유 중에는 기내식 먹고 영화도 보고, 호치민 공항에서 베트남 커피 한 잔 마시고 라운지에서 쉬다가 가니까 꽤 괜찮더라고.  

 

 

방콕 도착하고 로맨푸잉이랑 무카타 한 그릇 먹었는데, 그때부터 몸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했어. 내 생각엔 비행기 안에 독감 바이러스 보유자(?)가 있었던 것 같아. 한국에서 독감 안 걸리려고 정말 열심히 몸 관리했는데, 결국 여행 내내 고생만 했어. 뭐, 제대로 묵지도 못하면서 대충 지냈지.  

몸이 안 좋다고 하니까 약은 사다 주더라. 약 먹고 바로 잠들었어. 그리고… 그렇게 로맨푸잉과는 손절하게 됐어. (나름 사랑했었는데…)  

 

 

다음 날에는 꽤 늦게 일어나서, 건전하게(?) 무앙보란에 다녀왔어. 클룩에서 예약하니 가격도 저렴하더라고. 사진 같은 건 귀찮아서 안 찍었어. 대충 낮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쌈얀 밋타운도 가봤는데, 그 근처에 학생들이 많더라고. 옆에 대학이 있어서 그런지 애들이 밥 먹으러 많이 오는 곳 같아. 그런데 솔직히 너무 어린 친구들이 많아서 딱히 시도하려는 생각조차 안 들었어. (사실 시도해도 안 될 거라는 건 알지... 뭐 그냥 그렇다고.)

저녁쯤에는 888에 가서 스웨디시 마사지를 받았어. 여기가 666 사장님이랑 같은 샵이더라고. 그리고 그곳의 마담 언니도 전에 알던 그분이었어. 서로 알아보고 30분 동안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나왔지.

그리고 저녁에는 로프트30이라는 곳을 갔어. 사잔카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인데, 1층은 라운지처럼 꾸며져 있어서 1시간 동안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 그런데 나는 술을 안 마셔서 대신 밥을 차려줬거든. 메뉴는 사잔카랑 비슷했어.

아가씨를 고르는 과정은 좀 독특했어. 쇼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선택하고 나면 잠깐 얘기 나누다가 2층으로 올라가기만 하면 돼. 시설은 새거라 확실히 깔끔하고 좋았지만 위치가 좀 멀어서 그런지 방콕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아.

 

 

밤에 루트 들렀다가 어떤 친구 만나고 왔는데, 몸매가 정말 끝내주더라. 잘해주기도 하고.  
웃기게도 깎아달라고 했던 애한테 결국 3000 줬어. 뭐 어쩔 수 없었지, 까올리... 하, 참.  
그리고 테맨은 그냥 구경만 했어. 솔직히 수질은 완전 별로였음.  

나나 플라자의 원더랜드도 가봤는데, 아... 밑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뭐냐 진짜. 다들 렌보 시리즈 가게 추천해줬는데, 그래도 일단 원더랜드부터 가봤다. 하, 이런... 처음으로 누군가 데리고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형한테 술 한 잔 사드리고 구경 실컷 하다 나왔어.  
다음에 또 가야지 싶어. 근데 나나 플라자는 사진 못 찍게 하는 건 기본이고, 밖에서도 찍으면 안 되더라. 가드들이 바로 달려오는 바람에 살짝 무서웠음.  

 

 

파타야로 넘어왔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더라. 추워서 깜짝 놀랐다.

 

 

밤에는 부아카오를 둘러봤는데, 우리 파랭형들은 어떻게 저런 스타일의 푸잉들이랑도 잘 어울리는지 신기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뭐, 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른 거니까 그럴 수 있겠지.

 

 

맥도날드 옆 프랭크버거에서 칵테일 마시는 척하면서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도 그 시간이 묘하게 행복하더라구. 진정한 무념무상까지는 아니었고, "오늘은 누구를 만나게 될까?" 하는 생각은 조금 했지.

 

 

음... 이 친구가 22살이라니, 좀 놀랐네. 25살이라고 했는데, 신분증 보니까 22살이더라. 생각해보니 뭔가 어리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데 애가 하나 있대, 3살짜리 아이라고. 역시 인생의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더니 이 말이 진리구나.  

 

 

삼겹살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애가 어려서 그런지 행동도 좀 엉뚱하더라. 과하게 뭐 흘리고 다니길래 내가 드라이기로 말려줬어. 근데 얘도 미안했는지 같이 말려주더라고. 얼굴 빨개진 채로 어리바리한 모습이 좀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어.  
그리고... 아, 얘가 시계를 놓고 갔네.

뉴가네
보유 포인트 : 7,520P
7,520P / 10,000P (75.2%)

댓글 19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흐미 분수 쇼타임 인가 보네
하 말리느라 죽을뻔

22살이면 신세계를 또 가르줬구만요 ㅋㅋ
교육 차원에서

ㅋ ㅑ 몸보신 지대로 하셧네
흡입 슥 슥

어려지고싶어요
결국 시트 말리는게 그대로 느껴지네
저의 노고가 보이십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 등장 ㅋㅋㅋ


푸잉 부럽네

완전 즐달 하셧네요

와우 부럽네요

즐거운 여행 부럽네요.

축하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태국 방콕의 그녀
+6
익명의남자
2025.01.27 조회 2861
베트남 이렇게 이쁘게 깨우면
+9
음파루파까올리
2025.01.27 조회 2895
33 34 35 36 37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