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츠 콘서트를 앞두고 마닐라 곳곳을 투어하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필리핀-미국 혼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10월 5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리는 "Guts World Tour" 콘서트를 앞두고 마닐라 곳곳을 투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필리핀에 도착한 후 필리핀의 역사적, 문화적 명소를 방문하며 현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인트라무로스 투어와 루이 파트리지와의 동행

10월 4일,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마닐라의 유명한 역사 유적지인 인트라무로스를 방문했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이자 배우인 루이 파트리지와 함께 인트라무로스의 유서 깊은 거리들을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들의 투어 모습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었으며, 특히 올리비아가 자전거를 타며 역사적인 도시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연인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인트라무로스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과 도시 성벽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올리비아는 이곳에서 현지 팬들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현지 언론과 팬들은 그녀의 친근하고 겸손한 태도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팬들과의 깜짝 만남과 현지 문화 체험

올리비아는 단순한 관광뿐만 아니라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현지의 열정적인 팬덤을 실감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올리비아가 필리핀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면서 팬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이 퍼졌습니다. 한 트위터 계정에서는 올리비아가 인트라무로스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공유하며, 팬들과 즐겁게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게시했습니다. 팬들은 올리비아의 "Guts" 투어를 앞두고 그녀와 우연히 만날 수 있었던 것을 행운으로 여겼으며, 이러한 특별한 만남은 콘서트 전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리비아는 한국 화장품과 미용용품을 파는 상점에서도 목격되어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 팬은 올리비아를 건강 및 미용 용품 가게에서 만났으며, 현지인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는 그녀의 모습에 놀라워했습니다.

인트라무로스에서 진행된 자전거 투어인 "Bambike Ecotours"에 참가한 팬들은 이 투어 도중 올리비아를 우연히 만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한 팬은 올리비아를 만난 것을 기념하며 TikTok에 "겸손한 여왕. Bambike 투어가 예기치 않은 만남의 순간으로 바뀌었다!"라며 소감을 남겼습니다.

필리핀 문화 체험과 기대감 표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필리핀 도착 전부터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도착하기 전 TikTok 영상에서는 배우 카메론 디아즈의 대사를 인용하며 "필리핀에 가는 중이에요! 너무나도 신나요!"라고 전했고, 현지에 도착한 후에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할로할로를 즐기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했습니다. 그녀는 "할로할로를 손에 넣었어요! 필리핀에 오게 되어 너무 기뻐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올렸으며, 이러한 소식에 현지 팬들은 열광적으로 환영했습니다.

필리핀 콘서트와 자선 활동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필리핀 방문은 "Guts World Tour"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녀는 10월 5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필리핀 공연은 "Silver Star Show"로 불리며, 콘서트 티켓 수익금은 올리비아의 자선단체인 "Fund 4 Good"에 기부됩니다. 해당 단체는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의 교육과 생식권리 증진, 그리고 성별 기반 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리비아는 자신의 음악 활동을 통해 자선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음악 경력과 필리핀 유산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21년 앨범 "SOUR"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이후 세 번의 그래미상, 일곱 번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네 번의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면서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녀의 큰 성공에는 "deja vu," "driver’s license," 그리고 "good 4 u" 등의 히트곡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올리비아는 자신의 필리핀 유산을 자랑스럽게 여겨왔으며, 자신의 아버지 쪽 가족이 필리핀 출신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녀의 증조할아버지는 필리핀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올리비아는 그에 대해 "요리 솜씨가 뛰어났다"고 회상하며 그가 만들어준 필리핀 음식, 특히 "룸피아(필리핀 스프링 롤)"를 아주 맛있게 즐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전부터 필리핀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혀왔던 올리비아는 이번 "Guts World Tour"를 통해 가족의 뿌리가 있는 나라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녀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 투어를 넘어, 그녀의 뿌리와 연결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필리핀 문화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