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44명의 스쿨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의 학생이 사망했습니다

태국 방콕 인근 학교 버스 화재: 최소 25명 사망 추정

2024년 10월 1일, 태국 방콕 인근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탑승한 학교 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약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총 44명이 타고 있었으며, 수학여행을 위해 방콕 외곽 지역을 이동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화재로 인해 학생 16명과 교사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태국 내무부 장관인 아누틴 찬비라쿨은 약 25명이 이번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사망자 수나 부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버스 화재의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일부 추정에 따르면 타이어 파열로 인해 버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셜 미디어와 현지 뉴스 매체에는 사고 현장의 긴박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었으며, 화염이 버스를 휘감아 검은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압되었지만, 버스는 이미 전소되어 구조 작업이 어려웠습니다. 현장에는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차와 경찰차, 구급차가 모여 있었고, 검게 그을린 버스의 잔해 주변으로 소방관들이 모여있었습니다.

태국 교통부 장관 수리야 주앙룽루앙낏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화재가 일어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과 목격자 진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안전 문제와 버스의 운행 상태, 차량 관리 부실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추어 원인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태국 총리 페통탄 시나왓은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특히 "한 아이의 부모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언급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학교 버스는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우타이 타니 주에서 출발해 방콕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학생들과 교사들은 현장 학습 활동을 위해 여행 중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태국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많은 이들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의 원인과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관광과 교육 분야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스쿨버스 안전 규정과 예방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