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국 최저임금 400바트로 인상 결정: 경제적 영향과 정부 대책

September 3, 2024

태국 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일 최저임금을 400바트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태국 노동자의 생활 수준을 향상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피팟 라차킷프라칸 노동부 장관은 이번 정책이 노동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금 인상의 배경과 영향

태국의 현재 최저임금은 지역에 따라 313~336바트로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이번 인상으로 인해 최저임금이 평균적으로 20% 이상 상승하게 됩니다. 노동부는 이러한 인상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 증가를 통해 내수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 지원 대책 마련

정부는 임금 인상으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대기업의 경우, 사회보장기금 기여금을 일시적으로 1% 인하하여 기업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기업에 대해서는 세금 혜택과 함께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 개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제 전문가의 시각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임금 인상이 단기적으로는 소비를 촉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여 고용 감소나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인상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경제 지원 정책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과 정부의 역할

태국 정부는 이번 임금 인상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노동부 장관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정부는 노동자와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