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탑급 실태 보고
락다운 이전과 이후로 많은 것이 변한 듯합니다.
저는 최근에 다시 다니기 시작해서 경험이 적지만,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바바애 시스템 변화
월급 체계와 시스템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빠로빠로' 모드가 없고, 선착순으로 데려가면 리퀘스트가 와도 못 갑니다. 급여도 하루 500페소로 줄어들었고, 슬라이딩 시스템이 아니라 아무리 많은 포인트를 쌓아도 약간의 인센티브만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급여가 계속 상승하지 않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탑급 바바애들은 쇼업을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한번 들어가면 리퀘스트가 와도 못 가기 때문에 손님을 가려 받습니다. 데킬라 바틀을 많이 까고 돈을 많이 쓰는 손님이 아니면 아예 패스합니다. 제가 만나는 탑급 바바애는 제가 엘디(LD, Ladies Drink)를 잘 사주지 않다 보니 주말에는 아예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주말에 바짝 벌어야 하기 때문에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일부러 제 연락도 잘 받지 않습니다.
2. 결석률 증가
월급이 적어지다 보니 패널티가 소액이라 결석이 잦습니다. 평일은 절반 이상 결석입니다. 쇼업 들어오는 바바애 숫자도 엄청 적습니다. 알고 보니 주말에만 더블 패널티고 평일은 500~1000페소면 된다고 하네요.
3. 탑급 바바애와의 어려움
여전히 현지에 한국인, 중국인 부자가 많아서 탑급 바바애는 만나기가 힘듭니다. 시푸드를 좋아한다고 해서 마타빠갈에서 킹크랩과 랍스터를 먹자고 해도 두 번 바람맞았습니다. 온갖 매력 발산과 유머, 사탕발림을 쳐 발라도 쉽지 않습니다. 탑급 바바애는 대부분 한국인, 중국인 남친이 있고, 스폰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식입니다. 저한테도 스폰해줄 거냐고 묻길래, 유머로 "엘디도 안 사주는데 스폰을 해주겠니? 니가 날 스폰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데킬라 바틀 부자잖아."라고 응수했습니다.
결론
탑급 바바애는 쇼업도 잘 들어오지 않고, 손님도 가려 받으며, 결석도 잦아 만나기 힘듭니다. 또한, 꼬시기도 어렵고, 돈으로 감동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경쟁자도 많아 젊은 아우, 늙은 형님들 다 줄 서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지만 그 열매는 달콤합니다.
개인적인 팁
탑급 바바애를 넘어서려면, 그녀들의 페이스에 말려 들어가면 안 됩니다. 워낙 고수들이고 경험이 많아서, 첫날이나 둘째 날에 승부를 봐야 합니다. 이성에 대한 호감이 극대화되는 시기는 첫 만남에서 세 번째까지입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그녀들의 페이스에 말려 어장 속 물고기가 되기 쉽습니다. 본인 페이스대로 밀어붙여 초장에 승부를 보고, 통하면 되는 거고, 안 통하면 바로 체인지하는 것이 시간과 돈을 절약하며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혼자 가야 합니다. 여러 명이 있으면 진도가 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P.S. JTV에 왜 이렇게 젊은 한국 남자들이 많을까요? 저는 제가 젊은 줄 알았는데, 저보다 어린 애들이 엄청 많다고 해서 충격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