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40대황혼의 4번째 타이 여행기6~!

닝구라
2024.09.06 추천 0 조회수 674 댓글 11

15박 16일 동안 함께했던 

도시락Y가 내 비밀을 눈치챘다.

 방콕J의 페이스북을 본 모양이다. 

어젯밤부터 끊임없이 영상통화를 걸어왔다. 

그는 내가 그의 연인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를 친구와 연인의 중간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것 같았다.  
사실 우리는 성적인 관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와의 기억은 매우 좋았다. 

그는 나만 바라보길 원했다. 

그래서 나는 너를 만나기 이전의 내 친구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면서까지

 너를 만날 수 없다고 말했다. 

괜찮다고 했지만, 

계속 연락이 왔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생활하는 여성전용 아파트에 갔다.

 관리인이 허락해줘서 들어갔고 침대 위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 

다른 여자들이 알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숙소 근처에서 혼자 밥을 먹고, 

소이쨋에 가서 빨래를 찾았다.

 

태국
40대 황혼의 태국여행

 

어제 눈맞춤했던 사람과 시간을 보냈다.

 A7 Dj 바였던가?

 누시라는 이름의 29살 남자였다. 

소이쨋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곳인데 그는 군계일학이었다. 

3월에 서른이 된다고 우울해했다.  
영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그는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며

 친구 셋을 불러 젠가 게임을 하게 했다. 

아이들이 진지하게 젠가를 해서 한 잔씩 사줬다.  
그렇게 여자 네 명에게 둘러싸여 여러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나에게 자신을 호텔로 데려가 달라고 했지만,

 Y 때문에 포기했다.  
브로들아, 

로맨틱한 관계는 하지 말고 그냥 친구 사이로만 유지해라.  
숙소로 돌아와 잠깐 자고 일어나니 Y가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일을 하지 않고 친구들과 소이혹위 비행장에서 밥을 먹는다길래 노점에서 먹나보다 하고 나갔다.  
그 옆 공간에 샤브샤브집이 생겼다. 

여자 다섯 명에게 둘러싸여 대접받으며 밥을 먹었다. 

1940밧인가 나왔더라. 

잔돈은 그냥 주고 나왔다.

 

여행 정보

 

졸라 피곤한데 미스트 가자더라. 

그렇게 소이혹을 가로질러 성태우 타고 갔다.  
성태우 값은 니들이 내야지, 인간적으로.  
40밧 추가됐다.  
미스트에 도착해서 술 대신 주스를 마신다고 하니 애들이 쌩솜 시켰다.  
아이들이 고객을 찾으며 구애의 춤을 추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했다.  
그들 중 Y의 외모가 가장 괜찮았나 보다, 노메이크업인데도.  
화장실 갔다 오더니 자기 친구 소개시켜주겠다며 한국인을 데려왔다.  
단호하게 거절하고 떠나는 모습을 보니 멋진 분이었다.  
오늘 아이들이 작업 의상이 아니라 모두 흰 티셔츠와 흰 반바지를 입고 와서 작업이 될 리 없었다.  
인도인들이 가격 물어보는데 터무니없는 금액 부르나 봄.  
친구1이 몇 일 잔 영까올리가 여기 왔다가 서로 마주쳤다.  
당연히 너와 함께하길 거부하지 않았다.  
친구1이 또 다른 영까올리 두 명 데리고 올라왔다.  
얘는 핸섬 영까올리만 좋아한다.  
나에게 쟤네들과 테이블 공유하면 안 되겠냐더라.  
Y의 친구들이 불쌍해서 오케이라 외치니 흰옷 입은 놈이 와서 한국말로 "한국사람?" 이러네  
그래서 대꾸하기도 짜증나서 자리 피해줬다.  
파인애플 주스 마시고 있었으니까.  
검은 옷 입은 놈이 짠 한번 해주더라.  
딱 봐도 꽁떡 찾아 헤매이는 각인데 푸잉들에게도 학습효과가 있어야겠다 싶어서 아무 말도 안 해줬다.  
영까올리들아,  
돈 없으면 도덕책이나 읽고 와라.  
너희들이 술 시키고 테이블 잡아야지, 그게 아니면 정중히 요청하던가, 영까올리에 눈돌아간 푸잉시키지 말고.  
푸잉들과 호구 조사 끝났으면 내가 한국인인 것도 알았겠지 춤추라고 손짓이나 하고 있어.  
보기 더러워서 더 있다가는 욕할 것 같아서 그냥 Y 데리고 나왔다.  
푸잉 친구들에게 Y가 진정으로 너 사랑한다고 잘해라고 잔소리를 듣기도 짜증났다.  
막상 나오니 애가 아쉬워하는 게 눈에 보였다, 새벽 2시인데?  
그래서 미스트 코앞에서 당구 치자는데 자주 갔던 친구네 가게 감, 기억력 좋아 직원들이 날 기억함  
당구 세 판째 즐겁게 치고 있으니 모든 멤버들이 다 모였다  
친구2의 기분 엄청 더러운 걸 보니 역시나 꽁떡충  
그 사이 친구1은 미스트에서 봤던 같이 몇 일 잔 영까올리에게 메시지 보내다가 심한 소리 들으며 대차게 까였나 봄  
얘 엄청 쿨한데 폭풍오열함  
상식적으로 핸섬영까올리가 너랑 왜 로맨스를 하겠음?  
그 사이 Y는 또 술 취했고 그런 떡된 Y를 보며 친구3은 같은 잔소리 무한 반복  
게다가 가게 문 닫을 시간이라 당구대 빼고 불끄니 온갖 벌레들이 들이닥침 혼돈 오브 카오스  
체크빌하니 1100바트? 왜? 당구 네 판에 주스 두 개 맥주 두 개인데?  
미스트에서 새장국 먹고 나온 애들 네 명 지들 음료와 술 내 앞으로 달고 쳐먹었더라 제발 개념 좀...  
꽁떡 치려던 까올리들과 워킹입구에서 마주침  
친구들에게 다시 작업하려더라 그래서 영어로 노노 데이 아 뻐낑 크레이지 펄슨 애들 면전에서 한번 외쳐줌  
술 취한 Y 부축하며 볼트 기다리는데 친구3은 또 무한잔소리 스탑잇 한번 외쳐줌  
숙소 오니 애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나는 도저히 샤워를 안 할 수 없어서 하고 나오니 이미 Y는 한밤중...  
심지어 파타야 왔는데 이틀 연속 새장국이라니...

댓글 11


그것이빨고싶다
형 거기서 뭐해요?? 소이혹가서 챙녀들 바파하고 즐떡하야지 왜 퓡들 시중을 들고있어 ??ㅋㅋ
그러게요 ㅋㅋㅋ

형 매너랑 호구랑 착각하면 안대요 ㅋㅋㅋ
잠시 착각했나 봄 ㅋㅋㅋ

형 후딱 솔플 ㄱㄱ싱~! ㅋㅋㅋ
솔플 자신이 없는데 ㅋㅋㅋ

내가니꽃다발이가
이형은 진짜 매일 잘노는거 같네 ㅋㅋㅋ
보기에만 그런듯 ㅋㅋㅋ

부럽다~~~~~~~~~~~~~~~~~~~
현도 할수 잇어요 ㅋㅋㅋ

와 푸잉이 몇명ㅇ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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