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40대황혼의 4번째 타이 여행기3~!

닝구라
2024.09.03 추천 0 조회수 616 댓글 12

기나긴 꿈 같은 이야기야, 친구들아. 
코시창은 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주로 태국인들이 휴양하는 곳이야. 

코시창에 가는 날, 

잠을 설쳐서 둘 다 늦잠을 잤어. 

늦었는데도 샤워를 하는 태국인의 여유에 큰 감탄을 했지!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하니 벌써 12시가 되었어. 
호텔 콜택시를 타고 시라차까지 가는 데 1500밧이 들었어. 

아속에서는 1700밧을 부르더라고. 

파타야도 1500밧인데 촌부리 근처 가격이 정말 실화인가 싶었어. 
배가 고파서 S13 웨스턴 바에서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를 먹었는데, 

입맛에 맞지 않았는지 반 이상 남겼어

(제일 큰 걸 시켜놓고). 

J가 그릭 샐러드가 맛있다고 추천해서 시켰는데, 

본인은 한 입만 먹더라고. 

하하하. 

넌 태국 음식을 시켜야 해.

 외국 식당과 메뉴는 내가 고른다니까. 
볼트로 택시를 불렀어. 

톨비 포함 약 1200밧이 나왔어. 

태국 관광 경기가 풀리면서 모든 요금이 오른 것 같아. 

작년 8월 가격, 

11월-12월 가격, 

지금 가격 모두 갈수록 올라가는 게 느껴졌어. 
AIS 요금 충전 문제로 자꾸 다투게 되네. 

배려라는 것을 받아본 적 없는 푸잉이라 그런가 봐. 

이젠 지 일은 지 알아서 하게 놔두기로 했어. 

한국 여자들처럼 챙겨줘도 간섭하는 걸로 받아들이더라고. 
Ko Loi 선착장에 도착했어. 

코시창 가는 배 편도 인당 50밧이었어. 

외국인이 거의 오지 않는 섬이라 차별은 없었지. 

약 45-50분 정도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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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에서 그렇게 설레던 J가 섬에 도착한 후 급실망하고

 피곤해하며 짜증을 내서 애달래러 음료를 마시러 갔는데 

혼자 밥을 먹더라고. 

오후 5시도 안 되었는데 말이지. 
정말 깡촌 산간벽지였어. 

푸잉 하나 가둬놓고 밤낮으로 함께하려면 오는 곳 같았지. 

숙소에서 저녁밥도 안 주고 식당도 8시에서 10시 사이에 문 닫고 

어딜 가려면 오토바이를 빌려야 하고, 

고개 넘어 세븐일레븐에서

 대부분 해결해야 하는 곳이었어. 
AIS는 터지는데 DTAC은 신호가 잡히지 않아. 

섬에 들어가려면 AIS를 써야 해, 

친구들아. 
피곤해하고 섬 꼴을 보고 실망한 애를 달래며 숙소로 왔어. 

뷰는 끝내주더라 Yellow House.

 

태국 여행 후기 
흔한 발코니 뷰였지만 아름다웠어. 
숙소로 걸어오는 길에 벌레에 너무 물려 

샤워하려는데 애가 갑자기 너무 들떠서 합체하게 됐어. 
프라이빗한 숙소여서 발코니 문 열어놓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랑을 나눴지. 
이번에 태국 와서 처음으로 발사했는데 엄청나게 나왔어. 
안 놓아줘서 바로 두 번째 라운드로 갔지. 
연속발사는 역시 힘들더라. 
예상치 못한 본게임을 하고 나니 

샤워하다가는 식당 문 닫을 것 같아서 

그냥 밥 먹으러 갔어. 
역시 폭풍같은 사랑은 모든 불화의 만병통치약이지. 
9시에 문 닫는 식당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서 

똠얌과 팟타이꿍에

 창 큰 거 하나 폭풍 흡입했어. 
저렴하더라. 
보통 섬에 있는 식당은 한국 가격 또는 방콕 고급 레스토랑 가격인데, 
팟타이꿍 똠얌 밥 키위환타(?) 

창 큰 거 해서 310밧밖에 안 나왔거든. 
걸어서 숙소 오는 길에 개dog 무섭더라. 
개 시골이라 그런지 별이 쏟아졌어. 
카시오페이아와 북두칠성 말곤 모르지만

 참 아름답더군. 
샤워 같이하고 꽁냥거리다 보니 

어느새 또 사랑을 나누게 됐네. 
와 여태까지 한 것 중 제일 오래 가장 격렬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했던 것 같아. 
섬이라는 곳이 이런 곳인가 봄. 
친구들도 섬에서 방 구할 때 외딴곳에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곳으로 구해봐. 
푸잉이 짐승이 되어 놓아주질 않거든.

 

댓글 12


아 무서운 로맴 ㅜㅜ 너무 중독적이지..
점점 헤어 나오고 있습니다 ㅋㅋㅋ

조장혁이 부릅니다 중독된 사랑~! ㄷㄷㄷ
으헐 ㄷㄷㄷㄷ

찐 사랑? ;;;;
콩깍지 벗겨지는 시기?

내가니꽃다발이가
오 코시창도 한번 가봐야겠요
오 좋아여 한번 가보셔요

니가가라하와이
오 곧 살림 차리겟네요 ㅋㅋㅋ
음 과연... ㅋㅋㅋ

글이 매우 잼잇네요
감사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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