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여행 가본 후기. 태국이 답이다

쌀쌀국시
2024.05.22 추천 0 조회수 519 댓글 1

여름에 방콕에 가봄
부산 출발이라 뱅기가 저녁뱅기 밖에 없어서 밤 열한신가 도착하더라
수속하고 호텔가니까 열두시반인가 되던데
그래도 주말인데 클럽 가봐야지 하고
여유롭게 천천히 샤워하고 꾸미고 있었음.

미리 검색해온 한국인들한테 유명한 클럽 가볼까하고 지도 볼려고 구글 다시 검색 누르는데 ㅅㅂ 영업시간이 새벽2시에 문 닫더라?
세상에 무슨 클럽이 2시에 쳐 닫아
준비 다 하고 나니까 샤워 너무 쳐 오래해서 이미 1시 넘었고 클럽 도착하면 1시 반 그냥 넘겠더라고

아 첫날은 이렇게 끝이구나 하고
저녁도 안 먹은 상태라 조온나배고프니 밥이나 먹자하고 태국음식점 보는데 새벽이니 당연히 다 문 닫았다 되있고
뭐 없나보니까 한인타운이 근처에 있더라? 식당들 늦게까지 영업하더라.
태국 첫끼를 한식 먹는구나 하고 한인식당 감.


한인타운이 조촐한 상가 건물들이던데 검색했을때 2층에 어디가 맛있다길래 계단 슬슬 올라감
내가 올라가는데 위에서 태국 여자 3명이 내려오더라?

속으로 오 태국 여자 이쁘네? 쟤는 꽤 괜찮네 하고 생각없이 보는데
걔도 날 보네? 그러더니 멈춰서 말 걸더라
한국인이냐고 여기서 뭐하냐고 언제 왔냐고.
걔 친구들은 지네끼리 졸라 웃으면서 1층 내려가서 졸라 웃으면사 기다리고 나는 얘랑 계단 중간에서 잠시 얘기함 ㅋㅋㅋ
그리고 인스타나 라인 달라할래 연락처 주고 일단 밥 먹을 생각에 나중에 보자 하고 안녕했음.

태국이 좋네. 오자마자 길 지나가는데 번호를 따이네? 생각하고 다시 올라가서 검색했던 식당 찾아봄

근데 2층 올라가보니 밥집보다는 무슨 술집 들 같아보이는게 많고 딱히 안 땡겨서 그냥 다시 1층에 내려와서 한인타운 들어올때 본 식당 갈려고 함

그리고 1층 내려오자마자 어떤 여자애 혼자 좀 취해서 걷는거보임
근데 진짜 개 존예더라.
그래도 방금 있었던 일로 자신감 뿜뿜해서 슬쩍 말 걸어봄

어디가냐고.

그니까 친구랑 놀러와서 술먹고 있었는데 친구 연락 안된다고 하네? 나보고는 뭐하냐해서 나 방금 태국 도착해서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갈거라니까 얘가 친구 연락 안되는데 연락 올때까지 같이 밥 먹고 술 마실래? 하고 물어보네. 오 좋다 싶어서 알겠다하고 아는곳있냐니까 다시 2층 어디 좋다고 가자해서 2층 또 올라감
그리고 식당 들어갈려는데 얘가 아 자기 근데 너무 취한거 같다 미안 술 더 못 마시겠다 그냥 가야겠다하네? 글쿠나 알겠다 그럼 집 갈래? 물어보니 바로 내 호텔 어디냐고 물어보더라 ㅋㅋㅋ


바로 호텔 옴.

진짜 개 존예가 이렇게 쉽게? 혹시 돈 달라고 하는건가? 나 뜯기는건가? 아니면 트젠인가? 키 작고 한데 그래도 트젠일수 있나?
이런 식으로 별 생각 다 들었음.

다행히 트젠 아니었고 벗겨보니 몸매도 좋았고 진짜 조온나 이뻤고 즐겜하고 잘 잠. 일어나서 돈 달란 얘기도 없고 아침에 한 판 더하고 쿨하게 연락처 주고 안녕하고 택시타고 집 가더라.

첫날 결국
밥 못 먹고 첫끼로 태국여자만 먹음.

쌀쌀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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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저도 태국 여행갈예정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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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안대요
2025.07.08 조회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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