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펀하게 논 혹독한 대가 ㅜ
레탄톤과 파스퇴르 바는 평소에 자주 방문하던 곳인데 최근에는 잘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꽁가이가 자꾸 연락해서 파스퇴르로 다시 한 번 출동하기로 했습니다.
오랫만이라고 하니 방문이 기대됩니다. 배가 고파서 피자와 튀김을 주문하고 데킬라 한 병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피자 2~3개 정도 더 시키기로 했습니다.
못생긴 마담이 같이 먹자고 해서 제가 얘만 보러 온 걸로 충분하다고 말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뉴걸'이라며 한 소녀가 다가와서 귀엽다며 옆에 앉았습니다. 압도되는 매력의 영어 실력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파트너의 시선이 눈치를 보여서 일단은 스킨십은 파트너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술이 들어가니까 피씨방을 하자는 요청이 들어옵니다. 제가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허락해주기로 했습니다.
새로 온 꽁가이는 피씨방은 처음이라며 어색해합니다. 몇 번 시도한 뒤에는 뉴걸과의 폭풍 피씨방이 벌어집니다.
파트너가 자리를 비우면 뉴걸과의 폭풍 피씨방 및 딥터치가 이어집니다. 파트너가 돌아오면 다시 파트너와 폭풍 피씨방이 이어집니다.
파트너가 자리를 비우면 뉴걸과의 폭풍 피씨방이 이어지고, 이제는 뉴걸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자극적인 상황이 벌어집니다.
피씨방과 데킬라 타임이 이어지고, 파트너는 제 위로 올라와 손으로 도와주며 폭풍 피씨방이 이어집니다.
마무리까지 하고 계산서를 받으면 740만동이라는 놀라운 금액이 나옵니다. 몇 가지 항목이 의심스러워 확인해보지만 대체로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돈으로는 릴리안 가라에서 팁도 주고 재미있게 놀고 데리고 나가서 더 즐길 수 있는데... 다시는 바를 안 가겠다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