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소피텔에서 털린 경험담

얼마나더
2024.05.21 추천 0 조회수 682 댓글 0

몇 년 전 호텔에서의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때는 한국에서처럼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습관이 있었기에, 마닐라에서도 그러한 일상을 유지했습니다. 한참 술을 마신 후에도 늦게까지 먹고 마시고 방에 들어가면, 아침 6시에는 뷔페로 이동하여 조식을 챙겼습니다. 그런 어느 날 밤, 마음에 들고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와인 한 잔을 즐기던 중에 바바에가 와인잔을 깨뜨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저는 그 후로는 더 이상 마사지를 받지 않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10시쯤에 잠들어 새벽 6시 반쯤 뷔페로 가서 해장식을 챙기고 방에 돌아왔는데, 제 방 앞에는 하우스 키퍼의 청소 카트가 있었습니다. 제가 "clean room"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이른 아침에 청소를 하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방에 들어가 문을 열어보니, 하우스 키퍼가 문을 잠그고 청소 중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방을 잠그고 청소하는 일은 없는데, 그때는 이런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하우스 키퍼가 다 청소를 마치고 나서 팁을 주려고 세이프티 박스를 열어보니, 금고가 열려있었습니다. 일단 1달러를 주고 하우스 키퍼를 보낸 후, 100달러의 지폐를 세어보니 10장이어야 하는데 7장만 남아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당연히 의심스러웠지만, 이미 그의 행동이 끝난 후였고, 호텔에 연락해서 불만을 토로해도 이미 지나간 일이었습니다. 함께 있던 바바에는 용의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는 호텔에서 방을 나갈 때마다 세이프티 박스를 두 번씩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높은 등급의 호텔이라도 더는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도 호텔에 대해 너무 믿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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