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지직스 클럽~~

친구와 함께 시간이 늦었지만 궁금증에 넘치던 저희는 지직스를 찾아갔어요. 가보기 전에는 가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런 이야기만큼이나 흥미진진한 곳이었죠. 입장하는 순간 수많은 여인들의 시선이 쏟아지는데, 그만큼 분위기도 신나보였어요. 테이블이 모두 차 있어서 좀 당황했지만, 결국 적당한 자리를 찾아 앉았고, 기쁜 마음에 술을 과도하게 마셨어요.

필리핀 분위기 덕분인지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았어요. 술을 마시면서 주변에서 진한 요청들이 쇄도하더니, 우리는 다 받아주고 다 마셨어요. 춤을 추자고 해서 스테이지로 나갔는데, 정신이 아주 조금 남아있는 상태였죠.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위해 나가봤는데, 다음 날 아쉽게도 ID카드를 빼먹은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술에 취하고 짜증이 나면서도 숙소로 돌아와 첫날밤을 조용히 보냈어요. 그러나 내일은 다시 적당한 양의 술로 즐겨보기로 했어요!